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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KBO리그) 투수 부문 한 시즌 역대 탈삼진 TOP 7

랭크남 2024. 9. 24.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에서 투수의 실적을 평가하는 지표 중에 탈삼진 부분은 투수 개인 기량을 제대로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다승과 방어율 부분은 야수들의 도움과 어느 정도의 운이 필요한 영역이지만 탈삼진은 투수 개인 기량의 의해서 집계되기 때문이죠. 탈삼진 수가 많은 투수를 보면 대부분 상대 타자를 압도하면서 경기를 지배하기 때문에 팀 승리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역대급으로 한 시즌 탈삼진 TOP 7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 (2021년, 225 탈삼진)

 

현재까지 한국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가진 선수는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입니다. 2021년에 225개 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당해에 KBO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2021년 훌륭한 성적을 남기고도 그다음 해인 2022년에 어깨 부상의 여파로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지면서 투구폼까지 망가지게 되죠. 결국 방출하게 됩니다. 미란다 투수는 미국, 대만, 일본, 한국리그를 모두 경험한 선수로 2016년 메이저리그 시절 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대호 선수와 한 팀에 있은 적도 있네요.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투수 부문 한 시즌 역대 탈삼진 TOP 7
아리엘 미란다

 

 

 

2.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2022년 224 탈삼진)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위는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선수입니다. 2022년 224개 탈삼진으로 레전드 투수인 최동원과 주형광 선수를 뛰어넘은 한국인 최다 탈삼진 기록 보유자가 되었네요. 올 시즌에는 경기장에 안 보여서 찾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요. 작년 12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입니다. 2026년 시즌에야 다시 볼 수 있겠네요. 안우진 선수는 패스트볼 최고구속이 160㎞/h가 나올 정도로 강속구 투수 이미지가 강하며 고속 슬라이더 또한 일품인 투수입니다. 그리고 9이닝 당 볼넷 수 2개로 투구 수 관리 운영도 잘하는 선수이죠.

 

 

3.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 (1984년, 223 탈삼진)

3위는 한국 프로야구 역대급 기록에 자주 등장하는 레전드 투수인 최동원 선수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한국시리즈 첫 번째 우승해인 1984년 223개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1984년 한 시즌 경기수는 지금보다 많이 적었지만 무쇠팔 최동원 선수한테는 탈삼진 기록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모양입니다. 등번호 11번도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영구결번되어 있죠. 지금은 고인이 되어 볼 수 없지만 야구팬들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4. 롯데 자이언츠의 주형광 (1996년, 221 탈삼진)

4위는 3위 최동원 선수에 이어 1996년 221개 탈삼진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주형광 선수입니다. 1990년대 중후반 롯데의 좌완 에이스 선수였죠. 현재 롯데 자이언츠 1군 투수 코치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나서 부산 초중고를 나와 현재까지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소속되어 있는 완전 부산 토박이라고도 할 수 있네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두 구종만을 던지는 투피지 투수로 특히, 슬라이더 구종이 일품이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투수 부문 한 시즌 역대 탈삼진 TOP 7
주형광

 

5. 삼미 슈퍼스타즈의 장명부 (1983년, 220 탈삼진)

 

5위는 4위 주형광 선수에 1개 적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너구리 장명부 선수입니다. 1983년에 220개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1983년에는 30승이라는 최다승 기록 1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계 일본인 장명부 선수에게는 혹사 논란이 많았던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다승왕 편에 소개도 해드렸지만 55세라는 이른 나이에 고향인 일본에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6. SK 와이번스의 에르난데스 (2001년, 215 탈삼진)

6위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외인 투수로 SK 와이번스 소속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 선수입니다. 2001년에 215개 탈삼진을 기록했네요. 2001년에는 최다 탈삼진 기록을 만들었지만 의외의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당시 볼넷이 134개로 지금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합니다. 제구력이 들쑥날쑥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2002년에는 어깨 부상으로 인한 경기 출전수가 줄면서 롯데로 맞트레이드된 후 방출하게 됩니다.

 

 

7. 해태 타이거즈의 선동열 (1986년, 214 탈삼진)

마지막 7위는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투수 중 한 명인 해태 타이거즈의 선동열 선수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 선수와 라이벌 관계였던 선수로 1986년 214개 탈삼진을 달성합니다. 방어율 부분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깨지기 어려운 1993년 0.78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탈삼진 능력뿐만 아니라 한 경기에 1점도 허락하지 않는 마운드의 수호신이죠. 탈삼진 부분 역대급 7위 기록이 어색해 보일 정도로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임은 확실합니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 한 시즌 역대 탈삼진 기록 TOP 7을 살펴보았습니다. 한국 토종선수로는 안우진 선수가 최다 탈삼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1980년에서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레전드급 선수는 4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 시즌에는 현재 시간 기준 키움의 헤이수스 선수가 178개를 기록 중이네요. 역대급 TOP 7과는 거리감이 있어 보이는데 내년에는 누가 역대급 기록에 도전할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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